기준금리와 금리의 뜻은? 금리인상, 금리인하 이유는?

뉴스에서 금리가 올랐다, 금리가 내렸다 하는 말을 자주 들어 보셨을 텐데요, 그런데 금리가 오르고 내리는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가져본 적이 있으신가요? 왜 금리가 오르면 경기가 좋다고 하고, 금리가 내려가면 경기가 나빠진다고 할까요? 저 또한 궁금해서 찾아보고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금리는 어떻게 정해질까?

금리의 뜻은 빌려준돈에 붙는 이자 또는 비율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원화를 발행하고, 통화정책을 통해 금리 수준과 시중 통화량을 관리하는 곳은 한국은행입니다. 그리고 금리의 기준이 되는 기준금리를 조정하고 결정하는 곳은 한국은행에 설치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입니다. 이렇게 결정된 금리로 한국은행은 집행을 하게 되는 것이죠.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시중의 은행들(국민,우리,기업,신한 등)과 거래하면서 적용하는 금리의 기준이 되고, 은행들은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아와 기업과 개인들에게 더 높은 금리로 대출을 해주게 되는데 이때 금리가 바로 우리가 대출을 받을 때 기준이 되는 금리인 시중금리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로 설정하면, 일반 시중의 은행들은 고객이 돈을 맡겨 놓을 때는 예금금리를 기준금리보다 낮거나 같게 설정을 하고, 고객이 돈을 빌릴때(대출)는 더 높게 설정하는 방식입니다. 

 

시중금리에 영향을 끼치는 기준금리는 경제 분야 각계 대표 7명이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어 국내외 경제와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해 적당한 기준금리 수준을 의결해 공표합니다. 통화정책방향 관련해 한국은행 총재와의 기자간담회 내용과 결정문, 의사록 등은 모든 사람이 열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제와 금융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한국은행 홈페이지 링크를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 한국은행 통화정책방향 관련 결정문, 의사록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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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변동 그래프

 

금리가 끼치는 영향

금리가 인상되는 이유

금리는 돈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변동이 생기는데, 시중에 돈의 수요가 많으면 금리는 인상되고, 돈의 공급이 많아지면 금리는 낮아지게 됩니다. 

 

금리가오르는이유

경기가 좋아지면 금리가 오르게 됩니다. 경기가 좋아진다는 것은 기업들의 매출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죠, 그럼 기업들은 이익을 더 늘리기 위해서 연구, 설비, 인력, 마케팅 등에 투자를 하게 됩니다. 그 투자금은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오게 되겠죠. 많은 기업들과 개인들이 좋아진 경기의 흐름으로 인해 대출을 너도나도 받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결국 금리는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금리 인상은 주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경제가 과열되면서 물가가 급격하게 오를 때, 금리를 인상해 소비와 투자를 줄이고, 경제의 열기를 식히는 것이죠.

참고: 인플레이션이 금리와 물가에 끼치는 영향

 

금리가 내려가는 이유

위에서 설명한 금리가 오르는 이유 때문에 금리가 내려가게 된다고 하면 '그게 무슨 소리야?'라고 하시겠죠?

 

금리가내려가는이유

 

경기가 좋아지면서 자금의 수요가 늘어 금리가 상승하게 되고, 상승한 금리로 인한 부담으로 기업과 개인들은 투자와 소비가 줄어 자금의 수요가 줄어 들게 됩니다. 그로 인해 기업들은 소극적인 활동을 하게 되고 개인들 또한 소비가 위축되어 경기가 나빠지게 됩니다. 그럼 은행들은 자금의 공급은 많은데 수요가 부족하니 원활한 경제조정을 위해 금리를 낮추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꼭 경기가 나빠진다고 해서 무조건 금리가 내리는 것은 아닙니다. 대출을 많이 받아 투자와 생산 규모를 늘려 놓은 기업들이 피치 못할 사정, 불황으로 인해 은행에 갚을 돈을 마련하지 못해 자금난을 겪게 되면 오히려 금리가 상승하는 효과를 불러옵니다. (1997년~1998년 외환위기 때 시장금리가 30%대로 폭등하는 경우도 있었죠.)

 

이처럼 금리가 오르고 내리는 이유는 경기가 좋고 나쁨에 영향을 받거나, 자금의 수요와 공급의 변동으로 그에 맞춰 조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경기가 계속 좋지만도, 계속 나쁘지만도 않는 순환 사이클이 반복되는 것은 시장이 침체와 과열에 빠지지 않도록 정부가 그때그때 맞추어 경기 대응책을 펼쳐 조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업이나 개인들은 금리만 보고 움직일 것이 아니라 정부가 어떤 정책을 펼치는지 관심을 가지고 흐름을 보아가면서 투자와 소비에 대한 계획을 미리 세워 보시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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